구리시가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건립한 인창동 일대 유통종합시장내 상당수 점포가 미임대상태로 방치돼 시의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총사업비 417억300여만원(농수산물가격안정기금 및 경기도지역개발기금 포함)을 투입, 인창동 430 일대에 지난 99년 구리유종합시장을 완공, 개장했다.
이 시장은 지하 1층 지상 2∼3층 연면적 3만703㎡ 규모로 채소동과 과일동, 가공식품동, 수산물동 등 4개 동으로 이뤄졌다.
그러나 채소동과 과일동 등 2개 동 점포 전체가 개장 당시 롯데마트 구리점에 20년간 임대됐을뿐 가공식품동과 수산물동 등 2개 동 점포 231곳중 103곳이 아직도 비어 있는 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상인들을 대상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며 “현재 건립중인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상가동 입주시기에 맞춰 가공식품동과 수산물동 등 2개 동 점포 전체를 임대하는 등 활성화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구리=한종화기자 jh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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