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GB내 불법행위 '전산관리'

시흥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서 발생되는 모든 위·불법행위가 전산 관리된다.

시는 모두 4천400만원을 들여 개발제한구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위법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산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 간다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적발한 각종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 사진, 도면 등 관련 자료를 시청 주전산기에 입력한 뒤 계고, 고발, 행정대집행, 이행강제금 부과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행정절차를 화상으로 자동 관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개발제한구역내에서의 위법행위자와 불법행위, 행정조치 현황 등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지난 9월말 현재 시흥시 개발제한구역에서 발생한 위법행위는 축사 불법용도변경 1천500건, 불법 형질변경 400건 등이며 부과한 이행강제금은 496건에 28억2천여만원이다.

시 관계자는 “개발제한구역의 위법행위에 대한 단속이 그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져 행정처리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며 “전산시스템의 구축으로 개발제한구역 위법행위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예산 절감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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