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건설도시사업 절반 미집행

이천시가 올해 계획한 건설도시분야 사업중 절반을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25일 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업기술센타를 비롯 산업복지국, 건설도시국 소관예산 2천89억9천56억3천원중 45%인 951억4천618만5천원이 집행되지 않아 예산이 반납되거나 이월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건설과 등 건설도시분야의 경우 1천127억873만5천원중 582억6천584만6천원(51.7%)만 집행돼 사실상 사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천시의회 정운한 의원은 “상당수 사업이 연말에 집중적으로 이뤄지는가 하면 이해관계자와의 협의 지연등으로 적정한 사업 시기를 놓치고 있다”며 “이는 곧 사업 타당성에 대한 분석 및 판단 오류에 따라 결과적으로 필요한 사업들이 사장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어 대책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세밀한 진단 및 이월전 평가를 실시,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이월 및 연말 사업 집행 관행을 지양토록하는 등 효율적 예산운용 및 사업추진을 집행부에 촉구했다.

/이천=김동수기자 d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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