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주민들은 시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보는 반면 성장잠재력은 매우 높은 도시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도시이미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은 시의 이미지를 공단과 산업도시(40%), 환경오염과 외국인 노동자·퇴폐문화(12%) 등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안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있는 주민은 응답자의 9%에 그쳤고 그 이유로 도시생활기반 취약(30%), 주민문화 결핍(24%), 낮은 교육 및 생활수준(22%) 등을 꼽았다.
안산의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해서도 65%가 전혀 모르거나 모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안산시에 정주 또는 이사를 결정한 이유로 높은 성장가능성(29%), 낮은 물가(27%), 편리한 교통망(14%) 등을 제시했다.
또 응답자의 44%가 안산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고 성장의 원천으로 서해안의 중심기지(36%), 높은 재정자립도(24%), 기업환경에 유리한 조건(17%) 등을 들었다.
안산시의 바람직한 미래 도시상에 대해선 녹색전원도시(23%), 경쟁력 있는 산업도시(22%), 복지도시(21%), 문화예술도시(20%) 등을 주문했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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