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경정장 사업예산 등 471억 삭감

안산시가 내년부터 추진하려던 주요 사업들과 관련된 예산에 대해 안산시의회가 상당 부분을 삭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시의회는 지난 23일 시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 가운데 경정장 사업예산, 종합문화예술회관 부대사업비 등 모두 471억원(7.7%)을 삭감한 5천638억원을 최종 승인했다.

시의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논란이 됐던 경정장 건립을 위한 관련 용역비 8천500만원과 종합문화예술회관 부대사업비 78억원, 양 구청장 관사구입비 2억2천만원 등을 전액 삭감했다.

시의회는 또 종합운동장 건립사업비 250억원 가운데 200억원을 삭감한 50억원만 승인했고 업무추진비, 행정예고비 등도 대폭 삭감했다.

시의회는 이에 앞서 내년초 설립하려던 시설관리공단 설립에 관한 조례(안)을 관련 상임위원회에서 부결 처리했다.

이에 따라 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려던 주요 사업들이 상당기간 지연되거나 무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안산=최현식기자 choih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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