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중랑천 주민쉼터로 거듭나야"

의정부 중심가를 관통하는 중랑천이 자전거도로 등을 갖춘 수변휴식공간으로 개발돼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해지고 있다.

27일 푸른터 맑은 의정부21 실천협의회에 따르면 최근 의정부 주민 3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중랑천이 개발될 경우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응답자 306명중 93명(30.4%)이 휴식공간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주민들은 이어 생태계 복원(26.5%), 공원 개발 58명(19%), 치수 관리 51명(16.7%) 등의 순으로 중랑천이 개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또 시급한 편의시설에 대해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조성 등이 전체의 37.8%인 1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장실 65명(22%), 정자나 벤치 63명(21.3%) 등도 절실한 것으로 제시했다.

문화예술공원 조성시 필요한 시설에 대해선 응답자의 34.8%인 109명이 야외공연장을 꼽았고 이어 생태박물관 75명(24%), 조각공원 56명(17.9%) 순으로 대답했다.

이밖에 중랑천 수변공간 활용과 관련, 주민들에게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면 전체 응답자의 62.2%인 202명이 참여하겠다고 밝혔으며 참여방법으로는 자원봉사 130명(45.5%),아이디어 제공 49명(17.1%), 경제적 후원 38명(1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재의 중랑천 수변공간 활용만족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중 34.2%(109명)가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18.5%(5명)가 만족, 48%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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