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불량식품 여전히 판친다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 판매되는등 부정불량식품 유통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기도 제2청에 따르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 주관으로 시·군 합동단속반을 편성, 식품제조 가공업소 43곳에 대한 단속을 실시한 결과 제조일자 등을 변경하는등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유통시킨 업소 11곳을 적발했다.

제조일자가 변조된 과자를 생산한 포천군 포천읍 D식품과 유통기한이 경과된 원료를 사용, 김치를 만든 파주시 월롱면 D농산은 영업정지 15일과 당해 제품폐기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표시되지 않은 원료로 김치를 생산한 파주시 파주읍 U식품은 품목제조정지 1개월 조치를 받는 등 파주와 남양주, 포천, 양주 등 4개 시·군 7곳의 식품제조업체가 15일∼1개월의 영업정지처분을 받았다.

파주시 교하면 H식품과 파주읍 S식품 등 3개 업체는 종사원 건강진단 등을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 부과처분이 내려졌고 파주시 월롱면 J식품은 제조원료 변경과 관련, 해당 기관에 보고하지 않아 시정조치를 받았다.

제2청 관계자는 “위반사항을 개선할 때까지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부정·불량식품 근절에 행정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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