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세계속 일류도시로 성장

부천시는 올 한해를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 테크노파크를 앞세운 경쟁력 있는 산업도시, 나무·꽃·물·빛이 조화를 이룬 환경도시 등의 이미지를 통해 세계 속의 일류도시 토대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우선 편리한 교통체계와 주차시설 확충을 위해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착공부터 준공에 이르기까지 소요되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고 조기 완공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설치한 버스정보시스템(BIS)을 모든 시내버스 노선으로 확대, 주민들에게 질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부족한 주차공간 확충을 위해선 매년 일반회계의 5%선인 300억원을 투입, 주차장이 많은 도시를 만들고 저소득 소외계층과 서민들의 자활 기반 조성을 위한 투자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노령화사회에 대비,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등 생산적인 복지시책 추진과 치매 등 전문 치료기관 설립에도 무게가 실린다.

여성의 사회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보육시설을 확충하고 취업과 창업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한편 청소년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사업도 확대,경기예술종합고 개교에 이어 부천외국어고도 유치된다.

시는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송내 첨단문화산업단지와 전국 최대 규모의 아파트형 공장인 부천테크노파크단지, 오정기술산업단지 등을 연결하는 20만여평을 지식기반 중심의 벤처밸리로 조성하는 한편 금형과 조명산업 등에 대한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경쟁력 있는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푸른 도시환경을 위해선 콘크리트 깨고 나무심기와 짜투리땅을 활용한 쌈지공원 조성,하수 재처리를 이용한 길이 7.5㎞의 인공 강(江)인 ‘시민의 강 ’조성 등이 추진된다

원혜영 시장은 “변화의 시대를 맞아 주민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수준 높은 문화가 살아 숨쉬는 살기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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