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지구, 성복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제동을 걸어 난개발을 해소하겠습니다. 더 이상 주민들의 고통과 희생이 예견되는 사업들은 불허할 방침입니다”
이정문 용인시장의 올해 시정목표가 담겨 있는 말이다.
지난해 인구 50만명을 돌파하며 남부의 중핵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용인시는 올해는 그동안 급속한 개발에 따른 교통, 환경, 문화, 복지분야 등의 기반시설 확충과 지역간 균형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먼저 경쟁력 있는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지방행정종합정보화사업을 21개 분야로 확대하고 전자결재의 완전정착과 회계분야 지적도면, 공장등록 등 모든 업무을 전산화하는 것은 물론 주민 정보화를 위해 무료교육기관을 25곳으로 확대하는 등 지식정보 도시로도 탈바꿈할 방침이다.
또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참신한 경영수익사업을 발굴하고 예산성과금제도 활성화와 경영수익 벤치마킹 운영으로 자치경영 행정기반을 마련키로 했으며 주민만족도 설문조사와 전화친절도 조사 등을 수시로 실시하는등 행정서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도시로의 변화를 위해선 지구단위계획과 도시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서북부지역에는 성원근리공원과 죽전체육공원, 신갈도시자연공원 등을 조성하며 동부지역에는 중앙공원과 능말공원 등 5곳의 공원을 조성, 쾌적한 도시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계에 이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대도시권과 연계한 수지~신갈간 도로 등 광역교통망 9개 노선을 구축하고 간선도로 10개 노선 27.9㎞을 오는 6월까지 완공하며 분당선 연장사업의 오리~구갈 구간을 오는 2006년까지 개통되도록 하는 한편 수원연장사업 확정을 위해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복지를 위해선 108억원을 투입, 동부지역 1곳, 서북부지역 1곳 등에 복지관을 건립하고 여성회관, 공공도서관, 공용주차장, 야외음악당 등을 설치하며 도농복합도시로서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고부가가치 친환경 농업기반 조성에 필요한 유기질 축분비료 등을 5천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용인=강한수·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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