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첨단정보도시 메카'로 자리매김

“과천시는 80년대 정부종합청사 배후도시로 탄생하면서 주거중심의 도시기능과 과도한 그린벨트로 인해 베드타운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이같은 현실을 감안, 올해는 도시공간 구조의 틀을 재편해 그동안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생력을 갖춘 미래도시로 새롭게 도약해 나갈 계획입니다”

여인국 과천시장은 올해 시정 방향에 대해 도시계획 전문가답게 도시구조 재편을 우선 순위로 꼽았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올해 지역특성을 살린 도시계획이 재편될 전망이다.

우선 광역도시계획 수립에 따라 미래지향적 첨단도시로 도시계획이 새로 수립된다. 시는 이를위해 갈현동과 문원동 일대 50만여평에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조성하고,우리나라 지식 네트워크의 허브역할을 수행하게될 과천국립과학관 건립을 적극 지원, 과천시를 첨단지식도시의 메카로 자리를 매김할 계획이다.

3단지와 11단지 재건축문제에 대해선 새로운 도시계획의 토대 위에 안전진단 등 행정절차를 밟아 자연친화적인 재건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나갈 계획이다.

선진국 수준의 학교환경과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된다.

시는 우선 무료급식과 애향장학금 지급, 학교환경개선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정보화 시범학교에 대해 첨단정보통신 기자재를 지원하는등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또 최대 현안인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광역교통망과 연계되는 도로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도로교통체계를 대대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특히 주택가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 1천여면의 주차장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늘 맑고 푸른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4년계획으로 꽃. 나무 100만그루 심기사업을 추진하고 복개된 양재천을 자연하천으로 복원해 이곳에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과천= 김형표기자 hp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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