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최대의 자연공원인 분당구 서현동 율동공원 주변이 음식점들의 무허가건물 신축과 농지 무단전용 등 난개발을 부추기는 불법행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6일 주민들에 따르면 율동공원 궁도장 인근 K식당은 지난해 10월 기존의 조적조 세멘기와 건축물 94.26㎡(28평)를 철거하고 기존 건축물의 두배 정도인 188.41㎡( 56평) 규모의 조립식 판넬조 건축물을 무허가로 신축, 수개월째 영업을 하고 있으나 당국은 현항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다.
국군수도병원 입구에 지난해 7월말 문을 연 S 식당의 경우 인접한 논 400여평을 불법으로 형질을 변경해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1개월이 지난 지난해 9월초 당국은 적발한 뒤 계고장만 보낸 상태다.
S골프장 인근 S식당도 공원지역 농지 수십여평을 무단 전용해 주차장으로 이용하고 있으나 단속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주민 방모씨(57·성남시 분당구 서현동)는 “자연경관이 수려한 성남 최대의 율동자연공원이 주변 음식점들의 불법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며 “당국의 강력한 단속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성남시 분당구 관계자는 “율동공원이 주민들을 위한 쾌적한 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철저한 단속활동을 벌이겠다” 고 말했다.
/성남=김성훈기자 magsai@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