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 군포공장 부지(8만3천여평) 매매가격을 놓고 회사측과 토지공사간 입장 차이로 매각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어 이전문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8일 LG전선과 한국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대금 지급을 채권으로 확정한 가운데 부지매매가를 LG전선측은 평당 213만원,토지공사는 감정평가인 179만원으로 주장하는등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지난 연말께 토지공사와 LG전선 등은 부지매매와 관련, 가격협상을 벌였으나 2천억여원을 주장하는 LG전선측과 ‘감정평가 아니면 부지매매는 불가하다’는 토지공사간 이견으로 협상이 결렬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구랍 27일까지 LG전선측에 최종 답변을 요구했으나 아무런 의사표현이 없었다”며 “이에따라 사장 결재를 얻어 부지매입 의사를 철회했었으나 지난 6일 건교부가 토지공사 및 LG관계자, 지역정책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토지매입에 대한 의견 조율과 함께 추후 시간을 갖고 다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LG전선측은 “전주 3공단내 부지 4만3천여평을 매입, 트랙터공장을 완공해 현재 가동중”이라고 말했다.
/군포=설문섭기자 mssul@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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