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경제.교육 도시로 성장

양평군이 올해 중점 사업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교육의 질적 향상 등에 맞춰져 있다.

연초 지역경제과 부활 등을 골자로 한 조직 개편과 15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도시계획 수립, 명문고 육성 등 교육진흥기금 마련을 위한 각 부서의 인사 및 조직 정비 등으로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군은 이에 따라 올해 군정방침을 ‘살맛나는 새 양평건설의 기반구축의 해’로 정하고 이에 따른 세부방침으로 활기찬 일터, 희망찬 배움터, 쾌적한 쉼터, 조화로운 쉼터 등으로 설정했다.

이중 가장 역점을 둘 부문은 지역경제 활성화.

그동안 상수원보호를 위해 노력한 주민들의 노고가 결국 지역의 궁핍화현상을 낳은만큼 지역경제 활성화는 주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돼 인구의 외부 유출을 막고 활기찬 일터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군은 이를 위해 각 실·과·소에 분산된 지역경제와 관련된 업무를 지역경제과로 통합, 일사분란한 지휘체계와 집중된 응집력을 발휘할 계획이다.

군은 또 경제분야별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지역경제발전협의체를 최대한 활용,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농산물산지 유통센터 건설, 농산물 물류 표준화사업 추진, 농업발전기금 조성 등 기반정비사업과 선도시책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중소기업의 적절한 육성을 위해 창업 및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비굴뚝산업인 IT, BT산업을 적극 유치하는데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예정이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발판삼아 용문산관광지 개발사업, 농촌민박 활성화, 우수관광상품 개발, 관광사업체 지도 및 관리 시스템 등을 도입, 단순히 보는 관광에서 자고 먹고 구입하며 즐기는 관광산업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한택수 양평군수는 역대 단체장중 교육의 질적 향상에 가장 큰 비중을 두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녀의 교육문제로 인한 ‘떠나는 양평’에서 ‘돌아오는 양평’ 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만큼이나 한 군수는 지역경제와 더불어 교육문제를 군정의 핵심목표로 지향하고 있으며 교육기금 100억원 조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평=조한민기자 hm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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