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주민이 만드는 '미래도시' 조성

김포시는 올 한해를 새로운 도전과 미래를 준비하는 해로 정하고 미래지향적 계획도시 건설을 위한 기반조성 등 7가지 주요 시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는 우선 주민제일주의 행정 완성을 위해 지역현안 문제해결에 대해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미래발전위원회)를 마련하고 공직자의 책임과 권한 강화를 위한 정책실명제도 도입, 형식과 행정편의를 과감하게 타파해 주민이 우선되는 시정 등을 펼칠 계획이다.

이같은 주민우선주의 시정을 바탕으로 오는 2016년 인구 40만명의 미래계획 도시건설을 위한 청사진도 준비됐다.

현재 추진중인 도시기본계획 재정비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우선 오는 2005년까지 고촌면 신곡지구 13만1천114㎡에 대한 공영개발 사업을 완료, 안정적이고 쾌적한 도시기반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50여년간 닫혀 있던 한강 하구의 자연환경을 주민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철책선 철거와 경전철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대책이 마련되며 대중교통에 대한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공영버스가 도입돼 산간 오지와 비수익노선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게 된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첨단 산업단지(양촌면)와 ‘체험 관관농업마을’이 조성되고 김포쌀 등의 브랜드시책을 통한 풍요로운 선진 농촌건설의 기반이 다져지게 된다.

현재 추진중인 걸포동 도시중앙공원 사업을 조기에 준공하고 시 전역에 대한 녹색경관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한편, 공원녹지를 비롯한 시의야경, 역사문화경관 등 도시이미지 경관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또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오는 2006년까지 모두 19개 학교를 신설하고 교육 건이 열악한 15개 학교에 시 예산이 투입된다.

명문고등학교 육성을 위해 평가제도가 새로 도입되고 관내 우수고교에 대한 인센티브도 주어진다.

김동식 장은 “계미년 한해는 주민들과 함께 축복의 땅 김포에 첫 열매가 결실을 맺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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