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학생 부업 경쟁률 4.64대1

부천시가 겨울방학을 맞은 관내 거주 전문대 이상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아르바이트에 신청자가 대거 몰렸다.

9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아르바이트로 근무할 대학생을 지난 2~4일 모집한 결과, 50명 모집에 232명이 신청, 4.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지난 97년말 IMF한파로 중단된 뒤 재개된 것으로 시청을 비롯 행정기관에서 행정업무를 보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일당은 시가 정한 일용인부 단가인 2만2천260원이다.

시는 지원자가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1순위인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자녀와 2순위인 국가유공자 자녀를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1순위에 해당하는 3명을 선발하고 2순위자는 없어 3순위에 해당하는 229명을 대상으로 8일 오전 10시 대회의실에서 공개 추첨을 통해 나머지 47명을 뽑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대학생 구직난이 심화되면서 방학을 이용, 일자리를 찾는 학생들이 비교적 근무하기 수월하고 경험도 쌓을 수 있는 행정기관에 몰려 경쟁률이 치열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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