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교육.문화도시로 차별화

의정부시는 경기북지역의 중심도시로 지난해 도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친환경적인 중랑천 공원화 , 문화예술 진흥 , 교통난해소 등을 적극 추진,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오는 2006년까지 30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중랑천공원화 사업을 위해 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중랑천의 제방과 둔치를 활용해 체육시설,어도,징검다리,여울 등을 설치, 주민들이 운동을 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이다.

또 각 동에 설치된 문화의 집 운영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기동처리반, 생활불편신고제, 공개감사제, 인터넷 홈 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로 했다.

주민들이 안방에서 생동감 있는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재난관리 포탈시스템을 통해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재난 발생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와,산악정상 주요 지점 등에 CCTV를 추가 설치, 산불예방과 조난 사고에도 대비하는등 사이버시티를 구현한다.

문화예술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선 회룡문화제를 시의 전통문화행사로, 통일예술제는 통일을 갈구하는 주민들의 여망을 담은 예술행사 등으로 차별화하고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 수준 높은 각종 공연을 유치, 주민들이 문화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선 소요기간별, 분야별로 나눠 세부추진방안을 마련해 우회도로 건설과 새로운 교통수단 도입은 물론, 병목구간 확장, 노선·신호·차선·정류장 등의 조정, 주차시설 확충 등을 추진하고 경전철을 다음달말까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게 시의 복안이다.

시는 이와 함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녹양동 기초과학센터 부지에 특수목적고인 경기제2과학고 설립을 추진하는등 의정부시를 경기북부지역 교육의 중심도시로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문원 시장은 “갈수록 높아져 가는 주민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삶의 질이 높은 살맛 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천호원·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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