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내 도로, 공원, 녹지 등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262곳이 10년 이상 장기간 집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시에 따르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된 1천845곳중 최근까지 1천552곳이 집행됐고 나머지 293곳중 매수가 가능한 10년 이상 경과된 미집행 도로,공원, 녹지 등은 262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들 미집행된 토지에 대한 매입비가 1천663억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처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토지주가 매수를 청구해도 토지매입 재원이 마련되지 않아 집행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해 토지주는 매수청구를 할 수 있고 시는 2년 이내에 이를 결정, 통지하고 이 기간중 매수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당 토지주는 일정 범위에서 개발행위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경기도에 상정한 도시계획재정비계획이 결정되는대로 국고 보조금, 지방채 발행, 채권 등 재원조달방안을 마련, 단계적으로 집행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동희기자 dhlee@kgib.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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