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경기북부 행정중심지 '예약'

고양시는 올해 한국국제전시장과 고양종합운동장 건립 등 다양한 도시기반시설 설치사업을 차질 없이 전개하고 푸른 도시가꾸기사업과 문화인프라 구축, 교통개선사업 추진 등에도 역점을 두기로 했다.

시는 또 현재 운영중인 직소민원실과 함께 새롭게 실시되는 주부시정모니터제를 통해 많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등 열린 시정원칙을 지속 추진하고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정책이나 대규모 사업 등은 의견 수렴절차를 반드시 거치는등 투명 정을 위해 주력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사법연수원과 법원 공무원교육원 등에 이어 오는 3월 검찰지청과 법원지원 등이 개청하면 경기북부 행정 중심도시 위상에 걸맞게 경기도 제2행정 중심도시로의 기틀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곧 착공될 한국국제전시장은 21세기 동북아 무역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스포츠몰, 수족관, 차이나타운 등의 부대시설 조성사업도 본격 추진하게 된다.

내년 9월 완공될 고양종합운동장은 국제규모의 경기와 전국적인 체육대회를 훌륭히 치룰 수 있는 최고수준의 운동장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또 행주산성을 비롯한 많은 유적지,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송포호미걸이 등의 문화유산 등이 고스란히 전수돼 고양시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사라져 가는 무형 문화재를 전수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차질없이 건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와 서울시,경기도 등의 지원을 얻어 시급한 교통문제를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지하철 3호선 대곡역과 김포공항역을 연결하고 일산과 서울 신사동간 도로를 신설하고 주민들의 휴식공간인 소규모 공원을 곳곳에 만들며 울창한 숲과 가로수 터널 도 오는 2007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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