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남한강 수놓은 철새들'

남한강변에 고방오리, 흰뺨 검둥오리, 쇠오리, 청둥오리 등 겨울철새들이 날아와 여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주민들에 따르면 이들 겨울철새는 지난해 11월부터 찾기 시작, 지금은 수천마리에 이르고 있다.

이처럼 겨울철새들이 남한강을 찾는 이유는 여주군이 친환경적인 농업을 실시해 농약을 적게 사용하고 가을 추수 후 볏집을 농경지에 그대로 둬 철새들의 먹이가 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관광객 이모씨(45·서울 강동구 암사동)은 “드넓은 강변에서 먹이를 잡는 오리떼를 보고 더 없이 즐거웠다”며 “철새들이 마음 놓고 먹이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보니 깨끗한 환경의 소중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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