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경기북부지역 교통기반시설 확충용역(안)에 김포지역에 대한 교통대책이 제외되자 주민들이 시 홈페지 등을 통해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건교부는 지난 10일 수도권 제2외곽순환도로 연장 고속도로와 경전철 신설 등 개발수요 급증에 따라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지역에 대한 교통기반시설 확충용역(안)을 발표했다.
이 안은 시·군협의와 주민공청회 등을 거쳐 올 상반기내 최종 확정될 예정이며 김포시가 포함된 경기서북부 지역은 오는 2013년까지 모든 사업이 마무리된다.
그러나 이 안은 지난 96년 이후 소규모 택지개발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김포지역 주민들을 위한 교통개선대책을 제외하고 있다.
이때문에 주민들은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문제점을 지적하거나 경전철 유치 등을 주문하고 있다.
한 주민은 “김포 인근에 새롭게 경전철 건설이 계획되는 동안 당국은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 96년부터 인구 유입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전철 유치에 나서 기획예산처의 타당성 검토에서 수익성 등의 문제로 장기사업으로 분류돼 수년째 사업이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건교부 계획에는 오는 2016년 경전철을 유치하는 것으로 예정됐다”며 “인천국제공항에서 고양 컨벤션센터를 잇는 전철 건설계획에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권용국기자 ykkwu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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