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용인 공무원친절도 '멀었다'

용인시 공무원들은 민원인과의 전화 응대시 업무 관련 답변에는 신속하고 친절한 반면 발음이 부정확해 민원인이 알아 듣지 못하고 담당자가 출장중일 경우 담당자가 아니라며 업무을 회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에 따르면 구랍 9일~14일 용인YMCA가 각 부서를 대상으 모니터요원 3명 전화친절도를 조사한 결과, 수신의 신속성, 응대의 신속성, 고객관심도, 답변의 친절도 및 적극성, 고객지향성 등 6개 항목에선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종료태도, 종료인사, 수화요령 등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수화시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알아 듣지 못하는 경향이 많았으며 담당자가 부재중일 경우 담당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답변을 회피하는 사례도 많았다.

모니터 요원들은 “민원인에게 친절한 인상을 심어주기 위해선 지속적인 친절교육이 필요하고 소관업무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 민원인 위주의 행정을 지향해야 한다”며 “전화를 받을 때 시작과 종료인사를 반드시 하고 전화대응 목소리가 작아 재차 문의하는 경우가 많아 마음에 여유를 갖고 천전히 전화를 받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용인=허찬회기자 hurch@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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