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

성경 출애굽기 35장 22절∼36장 29절에는 예루살렘에 건설된 사원이 2008년에 파괴되면서 이스라엘을 제외한 아랍과 유엔간에 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게 된다는 예언이 숨어 있다. 창세기 20장 2절과 21장 2절까지에는 2010∼2012년 화성 주위를 도는 위성 포보스에서 떨어져 나온 7개의 거대한 운석이 미국과 러시아, 중국을 강타해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는다. 운석 충돌 때 생긴 충격으로 극의 위치가 바뀌어 지구환경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나고 일본과 필리핀은 태평양의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국가자체가 사라진다.

이후 핵전쟁의 후유증과 기근, 질병 등이 지구를 휩쓸어 2045년까지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태어난 아기는 인류에게 구원의 희망을 제시하는 ‘아담’이다. 성경에 등장하는 첫번째 ‘아담’과는 질적으로 다른 인간이다.

창세기 30장 31절∼31장 2절에는 인류가 혹독한 시련을 겪은 뒤에 1천년간 황금시대를 맞게 된다는 암시가 담겨 있다.

“인류가 방종한 삶을 계속한다면 2012년까지 40억명 이상이 사망해 단지 14만4천여명만 살아 남을 것이다”

성경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분석해 ‘성경으로 예측한 세계의 미래’라는 책을 펴낸 엔지니어 출신 작가 조셉 노아가 “성경은 인류에게 최종 경고장을 보낸 상태”라고 대오각성을 촉구하며 한 말이다.

예언서 분석에 평생을 바친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파멸은 2002년부터 이미 시작됐지만 본격적인 출발은 2005년이라고 한다. 가까운 장래에 세계적인 경제공황이 발생해 사람들이 거리로 내몰리고 이스라엘과 다른 아랍국가 간의 중동전쟁이 발발해 세계를 공포로 몰아 넣는다. 믿거나 말거나 식이 아니라 컴퓨터 등을 동원해 성경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결과다.

지구종말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겸허하게 성실하게 살아야 된다는 메시지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

/임병호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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