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에 대한 향수와 애착을 바탕으로 안양이 문화·예술적으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될 수 있도록 정렬을 쏟아 출발하겠습니다”
한국 영화계 거목 신상옥 감독과 최은희씨 부부는 24일 오전 안양시청 기자실을 방문, 오는 3월 만안구 안양6동 옛 안양경찰서 자리에 개강할 ‘안양신필름인스티튜드’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대중예술교육의 포부를 밝혔다.
이날 신 감독은 “전문 예술인을 양성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이론 및 현장 중심의 교육이 필요하고 체험을 통한 인생관, 예술관, 교육관 등이 예술이들에게 요구된다”고 전제한 뒤 “신필름인스티튜드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통해 꼭 한번 영화나 TV, 뮤직컬 등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씨는 “신필름인스티튜드는 입학자에 대해 나이 및 학력 제한 없이 누구나 등록이 가능, 폭넓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입학생들에 대한 진로문제에 대해 신 감독은 “많은 제자들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고 학교를 소재로한 영화도 준비하고 있어 수강생들에 대한 장래문제는 염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 감독 부부가 추진하고 있는 ‘안양신필름인스티튜드’는 그동안 임대료 책정문제를 놓고 시의회가 제동을 걸어 진통을 겪어 왔다.
/안양=구재원기자 kjwo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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