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남여주골프장이 최근 노조 간부 등을 소음으로 인한 업무방해 혐의로 여주경찰서에 고소, 노·사가 극한대립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골프장측은 고소장을 통해 “노조측이 지난해 11월29일과 지난 2일, 7일, 20일 등 4차례에 걸쳐 클럽하우스 앞에서 대형 확성기를 이용, 집회를 벌여 고객들은 물론 직원들의 업무도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골프장측은 지난해 11월19일 회사 기밀을 유출했다는 이유로 경기보조원 박모씨(33·여)와 서모씨(34·여) 등 2명을 해고했고 노조측은 이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 왔다.
노조 관계자는 “정당하고 합법적인 노동행위를 회사측이 확대 해석하고 있다”며 “해고된 경기보조원(노조간부)을 복직시킬 때까지 집회를 열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주경찰서 관계자는 “골프장 관계자를 불러 고소인 진술을 마친 후 노조측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여 혐의점이 발생되면 검찰에 기소, 사건을 송치할 예정이고 노조측에 대해선 다음달 4일부터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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