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장암동소각장 다이옥신 ‘기준 초과’

의정부시 장암동 일반폐기물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치가 국제전문평가기관의 재측정에서도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초 장암동 다이옥신 측정을 위해 부산 부경대에 소각로 1호기,국제전문평가기관인 독일 데크라(DEKRA)에 1~2호기 등에 대한 측정을 각각 의뢰한 결과, 부경대 검사치는 법정기준치(0.1ng)보다 높은 0.172ng의 다이옥신이 검출됨에 따라 1호기 가동을 중단한데 이어 최근 독일 데크라도 1호기에서 기준치보다 높은 0.149ng의 다이옥신이 검출됐다.

시는 그러나 지난해 8월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측정당시 기준치보다 2배 높은 0.22ng이 검출됐던 2호기는 재측정 결과 0.005ng이 검출돼 2호기만 재가동하기로 했다.

시는 다이옥신 초과검출 원인을 환경 설비내 배기가스 정화 장치인 반건식 반응탑의 노즐과 백필터 등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현재 시공사인 SK건설측이 하자를 보수중이라고 밝혔다.

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제11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생활폐기물자원 회수 설치 및 운영조사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 오는 5월말까지 다이옥신 초과배출 원인 등 전반적인 문제점을 조사할 특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 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