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소사구 주민들은 수돗물 오염문제나 소음문제 등보다 쓰레기문제에 대해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구에 따르면 최근 환경교실에 참여한 중학생 30명이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환경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중 61%가 환경오염이 심각하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구체적인 원인으로는 쓰레기(55.2%), 수돗물 오염(39.4%), 소음(19.0%) 등의 순으로 집계돼 쓰레기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수돗물을 불신하는 이유로는 ‘언론 등이 보도한 수돗물 오염때문’이란 대답이 29.8%, ‘수돗물을 받은 통에 물때가 끼기 때문’이란 대답이 22.8%, ‘악취가 나기 때문’이란 대답이 16.4% 등으로 분석됐다.
또 응답자중 50.6%는 소사구의 대기(공기)가 오염됐으며 이는 원미구나 오정구 등과 비교, 오염정도가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차량 10부제 운행에 대해선 57.8%가 연중 계속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15.8%는 더 강화해 2부 또는 5부제 운행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같은 환경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선 음식물 분리수거, 삼푸·합성세제·스프레이·무스 사용 억제,재활용품이나 환경에 도움이 되는 상품 구입, 종이컵 1회용품 사용 자제, 대중교통 이용 등을 꼽았다.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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