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하수도요금 최고 40% 인상

하반기부터 의정부지역 주민들에게 부과되는 하수도요금이 20~40% 정도 인상될 전망이다.

5일 시에 따르면 하수종말처리장 시설 확충과 수해예방사업 추진,기존 시설의 노후화 및 관리비 증가 등으로 하수도요금의 생산원가가 전년 결산 결과 t당 415.1원에서 판매단가는 150원 으로 t당 265.1원씩 적자폭이 늘고 있어 예산확보차원에서 오는 8월부터 하수도 사용료 인상(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같은 손실액은 시 전체 하수도 공기업의 손실액으로 이어져 연간 141억8천600만원의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4월 하수도요금 인상계획(안)을 확정한 뒤 7월중 시의회의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8월 사용분부터 인상분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상폭은 연간 20~40%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주민들은 “시가 계획하는 하수도요금인상(안)을 전부 반영할 경우, 주민들의 부담 가중과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는 반응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예산운영 실태 및 요금인상 필요성을 적극 홍보한 후 물가대책위원회 등 전문기관과 상의해 단계적으로 인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현태기자 khtⓐ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