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동두천 교육환경개선 조례 제정

동두천시가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매년 10억원 이상을 들여 특수목적고(외국어고)를 유치하고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조성하는등 ‘기지촌’의 오명을 벗기 위해 소매를 걷어 부쳤다.

10일 시에 따르면 12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 관내 초·중고교 교육환경 개선에 매년 10억원 이상(예산의 1~2%)을 투자하기로 하고 올해부터 지역인사를 중심으로 교육환경개선 특별위원회(위원 17명)를 구성, 특수목적고(외국어고)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또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도 내실있게 추진, 우수한 학생이 내고장 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6천만원을 지원, 애향장학생을 선발·지원하고 저소득 결손가정 자녀들에게 학비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청소년문화·체육 지원을 통한 인성과 체력 증진을 위해 청소년어울마당, 청소년 문화의 거리(차 없는 거리) 등을 운영하는 한편 늘푸른예술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매년 관내 초등학교 5~6학년중 40% 정도가 다른 지역으로 진학하고 있다”며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외부에서 20% 정도 이주해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김장중기자 kcc2580@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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