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중학생이 자신의 친구를 괴롭힌다는 이유로 동급생을 수업중에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 하였는데 이번에 학원폭력에 시달리던 학생이 장기매매까지 하려 했다는 보도는 학교폭력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결과이다.
이렇듯 학교폭력이 성인범죄를 모방하여 흉포화, 집단화, 조직화 되어 가고 연령층도 초등학생까지 하향 되고 있는 등 위험수위를 넘어 매우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환경을 만들어준 기성세대들의 책임이 크다.
고등학교 졸업 선물로 자동차까지 사주는 등 돈으로 청소년들의 문제를 해결하려는 물질만능주의 가치관이 형성되도록 하였으며 가정의 소중함을 알려주기는 커녕 가정폭력으로 청소년들을 거리로 내몰았다.
또한 향락산업 등 범람하는 유해환경으로 인해 탈선하는 청소년이 늘고 있으며 폭력미화 영상물이 홍수를 이루어 청소년범죄 발생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등 학교폭력을 유발하는 환경만 조성했지 다양한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족시킬수 있는 환경은 제대로 만들어 주지 못한 게 사실이다.
학원 폭력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국민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 정부는 예방과 대처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개발하고 학교폭력만을 전담하는 학교폭력 전담 교사제를 실시하고 학교는 학교폭력을 숨기지 말고 피해학생 보호, 가해학생 선도 등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며 가정에서는 따뜻한 정이 넘쳐 흐르는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어야 하며 사회는 자신만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청소년들 모두가 자신의 아이들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학교폭력 예방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박영운·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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