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익는 가게'

‘지나가는 사람이든 동네 터줏대감이든 언제든 들러 차 한잔 마시면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과 만나는 곳입니다’

수원 지동의 새 명소로 지난 14일 문을 연 ‘꿈이 익는 가게’의 안내문 내용이다. 시민들로부터 헌 물건을 기증받아 종류별로 분류하고 손질해서 싼값에 판 수익을 공익과 자선을 위해 쓰고 환경을 살려간다는 취지로 설립된 알뜰 가게다.

보건복지부 지정 113호 경기수원우만자활후견기관(관장 정용준)의 자활 사업 일환으로 오픈하였다. 이 후견기관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저소득층 대상자들을 자활근로에서 자활공동체까지 지원하고 있다.

‘꿈이 익는 가게’엔 옷가지, 액세서리, 희귀음반, 도서, 명사 기증품, 기타 생활용품 등 코너 외에 방석 같은 것으로 자체 생산품도 팔고 또는 위탁판매도 한다. 비록 헌 물건이라지만 정성들여 재생시킨 게, 특히 옷가지 등은 거의 새 것이나 다름이 없을만큼 정갈스럽다. 많은 사람들이 기증하고 위탁하여, 많은 사람들이 이용함으로써,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꿈이 무르익기를 소망한다.

경기수원우만자활후견기관은 더불어 살아가고자 하는 사회사업으로 자활근로 방문 미용 사업단, 자활근로 리메이크 사업단, 자활근로 복지 간병 사업단, 자활근로 깨끗한 수원만들기 사업단, 자활근로 집수리 사업단, 푸드델리 사업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의 ‘꿈이 익는 가게’는 리메이크 사업단에서 문을 연 것이다. 위치는 지동초교에서 못골 길로 들어 약 300m 지점이다. 전화번호 031-258-8019

/임양은 주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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