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상수원 일대에서 수질환경을 오염시키고 산림을 훼손시킨 112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박영렬)은 지난해 11월11일부터 최근까지 한강유역관리청 및 경찰 등과 합동으로 팔당상수원 수질환경오염과 산림훼손사범에 대한 단속을 벌여 산림훼손사범 65명과 수질환경오염사범 57명 등 모두 122명을 적발, 이 가운데 박모씨(46·양평군 양서면)와 전모씨(42·이천시 호법면) 등 12명을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8월께 양평군 양서면 부용리와 목왕리 일대에서 전원주택부지를 조성하면서 불법으로 임야 100여평을 훼손한 혐의다.
또 전씨는 지난해 4월 중순께부터 지난 1월까지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에 불법으로 1천평규모의 폐기물분리작업장을 운영하면서 폐플라스틱 등 5만여t을 무단 야적, 농지를 오염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팔당상수원보호구역에서 난개발과 환경수질 오염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여주=류진동기자 jdy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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