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 설립이 본격화하면서 영어마을 정책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경기도영어문화원’ 설립은 당초 예정보다 한달쯤 늦어지고 있긴하나 대체로 순조로운 진척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영어마을 유치에 가평·양평·여주 등지 외에 평택도 나서는 등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
곧 설립되는 ‘경기도영어문화원’은 영어마을 조성사업을 위한 입지 선정 등 연차계획의 집행에 들어간다. 물론 이런 대단위 사업의 연차계획도 중요하지만 영어캠프 운영, 영어 인프라 확충 등 당면 사업의 병행 역시 막중하다. 당장 올 여름방학 캠프 운영에 차질없는 대비가 시급하다. 올 여름 1천900명을 시작으로 하여 2006년엔 3만8천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5개 권역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장차는 도보조의 시·군별 사업으로 하여 주말 캠프로 전환할 방침인 것으로 알고있다.
또 올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인 영어광장, 영어살롱, 영어거리 등 운영도 제대로 추진되기 바란다. 이를 위한 수요조사 및 자원봉사자 등 확보가 관건이다. 다중이 활용하는 야외공원 등 거리에서 원어민 등과 자연스럽게 만나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영어광장, 그리고 공공시설물 등을 이용하는 대화공간의 영어살롱 등은 기대되는 바가 크다. 이밖에도 생활영어학습체험시설, 경기사이버영어마을 구축 등도 ‘경기도영어문화원’ 이 해야할 일이다.
경기도의 이같은 영어교육 정책사업은 세계화·정보화시대가 요구하는 인적자원 육성을 위해서다. 영어를 모르고는 인터넷 등 정보매체 지식·정보의 접근조차 어렵다. 이에 원어의 체험기회 부족 등 열세를 극복, 2006년까지 초등학생 30%, 중학생의 10% 영어캠프 참가를 달성하여 명실상부한 ‘영어 1등도’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 경기도의 계획이다. 재단법인 ‘경기도영어문화원’ 설립은 바로 이같은 영어교육 정책사업을 추진하는 중핵 기관인 것이다. 일관성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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