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해반이 되었다. ‘전’자 ‘오’자 선생님이 우리 담임 선생님이시다. 활짝 웃으시는 우리 선생님이 해 같았다. 웃음이 넘치는 교실 안으로 따스한 햇볕이 들어왔다. 우리는 꽃샘추위도 잊은채 환한 얼굴로 선생님 말씀도 듣고 짝도 정했다. 우리를 혼내시지도 않고 미소짓는 우리 선생님이 마음에 들고 좋아졌다. 선생님과 금방 친해지고 좋아질것만 같았다. 2학년이 되니 모든 것이 새롭게 바뀐 것 같았다. 친구들과 밥도 같이 먹고 선생님과 공부를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앞날이 꿈만 같았다. 벌써 친구들도 사귀었다. 엄마도 좋은 선생님을 만났다고 빙그레 웃으셨다.
좋은 친구들, 선생님, 모두 잘 만난 것 같다. 1학년때 같은 반이었던 친구들과 ‘한’자 ‘경’자 ‘미’자 선생님이 너무 보고 싶다. 전오 선생님은 우리들을 아주 사랑하시는 것 같다. 나는 선생님의 따뜻한 손길과 눈빛을 느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다.
/양소연.수원 한일초등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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