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쾌적한 환경...'기초질서 확립부터'

기초질서는 말그대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기초가 되는 것이다. 기초질서를 잘 지켜야 무질서가 없어져 다른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 우리사회는 대다수 국민들의 기초질서 의식에 대한 불감증으로 인하여 환경이 점점 황폐해져 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금연장소에서 흡연을 하고, 술먹고 고함지르는 음주소란 행위, 또한 길을 걷다가도 차를 타고 가다가도 담배꽁초 등을 함부로 버려 나오는 쓰레기들, 하루에도 몇번씩 자판기 커피를 마실때마다 나오는 일회용 종이컵, 캔음료수, 거기에 생활하수까지 산·강·바다 국토 대부분이 넘쳐나는 쓰레기와 무질서로 몸살을 앓고 있는 형편이다.

주위의 시선을 무시하며 단속 공무원 등에게 적발되더라도 재수가 없다거나 쓰레기통이 설치되어 있지 않음을 탓할 뿐이다. 자손 대대로 길이 물려줄 소중한 우리환경이 우리세대에서 이렇게 어지럽혀지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스스로 부끄러워 할 줄 알아야 한다. 어른들의 이러한 행동을 보고 우리 어린이들은 과연 무엇을 보고 배울 수 있겠는가.

조상들이 물려준 아름다운 금수강산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건강하게 잘 살아왔다면 이제부터 그 보답으로 아름답고 소중한 우리 국토를 아끼고 잘 보호해서 우리의 후손들에게 깨끗하게 물려 주어야 할 것이다.

기초질서를 지키는 일은 결코 큰일이 아니고, 멀리있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내 주위에 있는 작은 쓰레기라도 함부로 버리지 않는 것, 내 주변 쓰레기를 습관처럼 줍는 것, 이웃에게 피해주지 않는 작은 실천에서부터 우리 국토는 머지않아 선진국의 푸른 숲, 맑은 물이 부럽지 않은 환경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다.

/구정운·인천서부경찰서 방범지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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