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질서는 한 나라의 문화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척도라고 한다. 때문에 우리는 산업이 발달하고 부유한 나라라고 해서 선진국으로 말하지 않는다. 국민의 의식 수준이 높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수준이 높아야 선진국이라고 평가되기 때문이다.
기초생활질서는 한 나라의 국민의식 수준과 삶의 질의 척도로 평가되는 만큼 우리 경찰에서는 참여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지역 유관기관, 주민과의 공동의 노력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획기적으로 조성하기 위하여 ‘함께하는 생활질서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의 문화수준, 다름 아닌 우리의 생활속에 질서 수준은 어떠한가. 지난 2002년 지구촌 축제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낸 우리지만 생활속에 잘못된 질서 의식이 여러곳에서 보이는 것 같다. 요즘 같은 행락철에 오물을 남 모르게 버리는 행위, 먼저 가려고 끼어드는 행위등 아직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질서 의식의 현주소는 참으로 아쉬운 일이다.
이번 운동의 본질은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운동이라는 것이다. 지역 유관 기관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 경찰이 모두가 참여하는 실질적이고 공조적인 점에서 주관하는 기관이 따로 있는 운동이 아닌 것이다. 자발적인 참여를 통하여 모두가 기초생활질서에 대한 중요성을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또한 이를 계기로 기초생활질서에 대한 우리의 올바른 인식의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 원칙에 대한 존중이 곧 기초생활질서이고 이에대한 준수는 바로 더불어 사는 세상, 인간 존중이라는 것을 느끼는 좋은 결실을 맺기를 바란다. 우리의 노력이 좀더 밝고 명랑한 사회로 나아가는데 보탬이 될 것이다./김덕일·이천경찰서 마장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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