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글밭/소중한 장애인체전 전국 제패

장애인체전은 스포츠 활동을 통한 장애인의 신체적 기능회복을 도모하고 재활의욕을 고취하여 사회적응능력을 배양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환경을 조성하고자 개최한다.

이러한 목적을 가진 제23회 전국장애인 체전이 지난 5월14~16일 충남 천안에서 16개 시·도 선수임원 2천105명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육상, 수영, 좌식배구 등 17개 종목에서 열전을 벌였다. 경기도는 193명이 참가하여 금메달 57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32개 등 총 132개의 메달을 획득, 전국을 제패하고 경기도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번 승리는 굳건한 의지로 일구어냈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고 각 선수들이 시련을 이기고 얻은 성취이기 때문에 더욱더 소중하고 값진 것이다.

경기도가 웅도이기 때문에 우승을 쉽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우수선수관리, 과학적 훈련, 냉철한 행정지원이 없이 1등은 불가능한 것이다. 이번 대회에도 우수선수를 타 시도로 스카웃 당하는 일, 감독과 선수들이 생업에 종사하기 때문에 체계적 훈련 실시가 되지 않는 일, 경기도는 장애인 특수학교, 장애인 체육시설이 부족한 일 등 어려움이 많았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과학적인 선수 육성과 관리, 이천 신둔면의 장애인 종합체육시설 건립 유치, 과감한 행정지원을 통하여 장애인 체육에 앞장설 것이다.

/이계철.道장애인복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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