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수원 갈비 서비스 엉망'

지난 5월 14일자 경기일보를 보고 공감되는 바가 있어 몇 글자 쓴다. 지난 5월 5일 모처럼 어린이날을 맞아 갈비로 유명한 수원의 S음식점을 찾았다.

메뉴를 보니 양념갈비 한우 250g 가격이 3만2천원, 눈이 의심스럽고 가격이 터무니 없이 비싸 부담스러웠지만 가족과 모처럼 갖는 외식 기분을 망치고 싶지 않아 내키지 않는 3인분을 시키고 물컵을 들여다보았다. 물컵 속에 곤충의 날개들이 빠져 있어 종업원을 불러 조용히 지적을 하였는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새로운 컵을 갖다놓길래 종업원 교육이 이 정도인가 하고 착잡하였다.

설상가상으로 다음에 가져온 야채접시에 머리카락이 빠져있어 주의를 주고 반납시켰는데 역시 사과의 말 한마디 없었다. 이윽고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하자 별로 정감이 가지않는 종업원이 굳이 따라 붙어 개운치 않은 팁까지 주고나니 영 마음이 불편하였다. 값싸고 맛있기로 소문난 전통의 수원갈비가 값만 비싸고 위생엉망, 서비스엉망인 이미지로 바뀌면서 도의 자랑인 유명업소가 돈만 아깝고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음식점으로 각인 되고 말았다. 오늘만 장사하고 말자는 건지 수원갈비를 애호했던 고객의 한사람으로 매우 유감이다.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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