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농경지 쓰레기로 도로변 '몸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민들이 땀흘리며 일하고 있다. 그런데 일부 얌체 운전자들이 행락철을 맞아 농촌 지역으로 나들이를 왔다가 돌아 가는 길에 도로변에 위치한 농경지에 유리병, 휴지 등 온갖 쓰레기를 마구 버려 농민들이 이를 수거 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어 가뜩이나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이 애를 먹고 있다.

이처럼 농경지에 버려진 쓰레기로 인해 농민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으나 이들 얌체 운전자들은 사람이 보이지 않거나 차량 통행이 적은 시간에 쓰레기를 버리고 있어 이를 적발하기도 매우 어렵다.

특히 외곽의 인적이 드문 지방도, 군도 등의 도로변은 그 정도가 더욱 심하다. 운전자들이 깨진 유리병까지 버려서 농민들이 일을 하다가 발까지 다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의식 전환이 절실하다.

누가 보지 않는다고, 내 농경지가 아니라고 해서 쓰레기를 마구 버리는 것은 안될 일이다.

뙤약볕 아래 피땀흘려 농사를 짓는 농민들의 애환을 운전자들은 바로 알고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이런 몰지각한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이시욱·인터넷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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