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태안읍에 전철이 개통되면서 주민들의 생활에 활기가 넘치고 있다. 태안읍은 아파트 단지가 광역으로 산재해 있어서 버스타기가 불편했을 뿐 아니라 수원까지 나가야 전철을 탔던 불편도 이젠 옛말이다.
특히 병점역까지 가는 길이 철도로 가로 막혀 먼길을 우회했던 것을 과선교 모양의 육교를 두군데나 설치하여 거리를 단축시켰는데 이 과선교는 이용자의 편의와 범죄예방을 위해 조명시설까지 갖춘, 수원에서도 볼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워 병점의 새 명물로 등장했다.
아직 완공은 안됐지만 비오는 새벽에 올라가 보니 멀리서 볼 때보다 정교하고 멋이 있었으며 지붕까지 얹어 비바람 중에도 마음놓고 건너 다닐 수 있게 돼 있었는데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것은 오르막 각도를 줄이기 위해 계단중간을 꺾어 평면을 만든 두군데에 물이 고였다.
이것은 경사가 없기 때문으로 설계도엔 없더라도 이물을 빼내기 위해 간단한 배수관 설치를 하면 어떨까. 한편 곱게 얹은 지붕에서 몇군데 물이 새는 곳도 발견되었다.
/황현성·화성시 태안읍 병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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