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경기지부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펼치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 돕기’에 도민의 성금이 답지하고 있음은 매우 고무적이다. 월드비전이 민간단체 최초로 긴급구호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모술’은 11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이라크 북부 최대 도시로 부족간의 전쟁으로 치안이 불안하고 특히 어린이의 피해가 극심한 지역이다.
이라크는 2천400만명의 인구 중 40%가 14세 이하 어린이들이다 .이 중 절대적 보호가 필요한 5세 이하 어린이가 340만명이나 되고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어린이가 무려 100만명에 이른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어린이들이다. 수 많은 이라크 어린이들이 전쟁의 폐허 속에서 식량과 식수 부족, 수질 악화와 위생시설 미비 등으로 각종 질병과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더구나 모술지역은 이라크군이 남긴 불발탄이 아직도 곳곳에 쌓여 있어 전쟁이 끝났는데도 불발탄 폭발로 어린이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하나 뿐인 병원에서 매일 1만5천~2만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었으며 그나마 전쟁 중 폭격으로 건물이 파괴돼 병원의 기능마저 잃었다. 현재 이라크 어린이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깨끗한 식수와 의약품, 구강수분보충염이라고 한다. 월드비전은 지난 달 27일 현지에 사무실을 설치하고 담요, 물통, 약품, 플라스틱 시트 등을 포함한 긴급구호물자를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에는 영원무역이 기증한 아동의류 10만벌을 모술지역에 배포했다.
‘전쟁이 사람을 죽였다면 긴급구호는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우리 돈 1만원이면 800ℓ의 물을 정화할 식수 정화제를, 2만원이면 설사병으로 고생하는 어린이에게 지급할 구강수분보충염 350봉지를 살 수 있으며, 3만원이면 기초의약품 세트 1개를 지원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정성이 모아질수록 전쟁의 참화를 입은 이라크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얻는 것이다.
월드비전 경기지부와 경기일보가 도민의 인도정신과 인류애를 이라크에 심고 있는 어린이 돕기 긴급구호사업에 보다 많은 온정의 손길과 참여(성금계좌번호:농협 172-01-205392·예금주:월드비전)가 있기를 기대하여 마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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