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금배 고교축구/청평공고, 준결승 '골인'

가평 청평공고가 제3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축구대회 4강에 진출했다.

청평공고는 18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8일째 준준결승에서 채현진, 김승철, 최경훈의 연속골에 힘입어 서울 동대부고를 3대0으로 완파하고 준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청평공고는 서울 중동고와 0대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3으로 승리한 서울 보인정산고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전반을 득점없이 비긴 청평공고는 후반 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이린재가 프리킥한 볼을 동대부고 골키퍼 이두현이 쳐내자 골지역 오른쪽에 있던 채현진이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넣어 1대0으로 앞서나갔다.

기선을 잡은 청평공고는 후반 21분 김승철이 미드필드 중앙에서부터 단독으로 치고들어가 두번째 골을 뽑아낸 뒤 23분에는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최경훈이 중거리슛한 것이 동대부고 골문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가 완승을 거뒀다.

또 인천 부평고는 후반 7분 김래원이 상대파울로 얻은 프리킥을 직접 슛으로 연결, 안동고를 1대0으로 제압해 4강에 진출했고, 성남 풍생고는 오산고와 전·후반 80분을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대4로 신승, 부평고와 결승진출을 놓고 맞붙는다./정민수기자 jm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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