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는 그래픽 위주의 가상사회에서 자신을 대표하는 가상육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아바타가 이용되는 분야는 채팅이나 온라인게임 외에도 사이버 쇼핑몰·가상교육·가상오피스 등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초중학생들에게 아바타는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아바타 아이템 한 개를 보면 약소한 금액이지만 그야말로 생색나게 자기 분신을 만들게 되면 장난 아닌 금액을 지불할 수도 있게 된다.
불과 5개월여 동안 170만원 상당의 아바타를 구입한 초등학생이 그로인해 어쩌면 당연한 어머니의 꾸중을 듣게되었고 결국 아이는 못다핀 꽃 한송이를 땅바닥에 내던져 버렸다.
‘가나다라…’를 알기전에 POWER키를 배워버린 아이들에게 금딱지붙은 몇급, 몇급하는 휴지로도 쓰지 못할 컴퓨터 급수자격증을 걸어놓고 유혹하지 말고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컴퓨터 사용법’에 관한 근본적 도덕성을 시급히 지도해야 한다. 왜 이 아이들의 무면허운전을 방조하는 것인가?
규제나 제재를 통한 임시방편은 이제 소용이 없다. 인적이 뜸한 보도블록의 틈새로는 잡초가 자라는 법이다.
/인터넷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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