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어린이 안정장비 꼭 착용시켜야

최근 위험도가 높을수록 스릴이 증가하는 이른바 X게임이 대중화되어 가는 가운데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의 수위도가 높아지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와 바퀴신발이 어린이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점과 역행하여 어린이 교통사고가 선진국에 비해 적은 우리나라에서 최근 어린이 교통사고가 빈발하여 우리 경찰에서 추진중인 21C 한국경찰의 비전에서 밝힌 2010년까지 약 80%의 교통사고피해 감소 추진목표의 의지에 대한 어려움과 피해부모 및 어린이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는 순간 속도가 빨라 보호장구 없이 넘어질 경우 큰 부상을 당할 위험이 크고 바퀴신발은 인라인스케이트와 달리 제동장치가 없고 무게중심이 뒤쪽에 있어 넘어지면 머리를 다칠 위험이 크며, 타는 장소에 크게 구애를 받지 않아 사고 우려가 상당히 높은 실정이다.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식제고와 교통에 관한 법적 제도, 장치의 보완 등 우리 경찰이나 교통안전에 관한 여러 소관부서에서도 어린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여러가지로 어려움이 있고 특히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떤 법적인 제도나 장치 등에 중점을 두기에는 한계가 따를 수가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각종 안전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가정에서 보호자들의 안전지도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설마’라는 생각을 버리고 반드시 보호장구등을 착용케하고 어린이 안전교육을 가정에서부터 철저히 인지시켜 사고 없는 건강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보호장구와 안전교육은 자동차의 안전벨트와 같고 어린이는 이 나라의 보배이기 때문이다. /최병렬·인터넷 독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