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사회혼란 누굴위한 것인가

동존상잔의 6·25는 53주년의 세월이 지나고 보훈의 달이 지났으나 상처는 여전하다. 국립묘지에 누워있는 10만 호국영령들, 아직도 보훈병원에서 신음하고 있는 500여명의 6·25 참전 전상 용사들. 월남 참전용사들 그들은 나라의 부름을 받아 나라를 지켰으며 이국 월남땅 전쟁터에서 자유를 지키며 싸우다 지금 그 참기 어려운 고통을 당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도 단칸방에서 생계유지를 위해 힘들어하고 있는 독립유공자와 그 가족들, 8·15 해방후 이 나라를 송두리째 공산화하려는 공산주의자들과 공산주의자들이 저지른 살생·방화·테러·파업 등으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건국을 방해하던 공산프락치들, 이들과 싸워 자유민주주의 나라를 건국하는데 신명을 바치고 산화한 1만8천여명의 민간 반공열사들, 이들은 명예를 위해서 싸운 것이 아니라 나라를 사랑하고 나라의 부름을 받아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이제는 살만하니까 평등의 민주화를 해야 한다고 하면서 동족끼리 통일을 해야한다고 하면서 목숨걸고 나라를 지키고 자유를 지켜 경제성장을 이룬 사람들을 보수주의니 반통일주의자들이니 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6·25 무력남침을 감행한 집단들에게 같은 민족이라는 이름으로 북한에 수십억 달러를 건네주고도 모자라 쌀과 비료 수백만톤과 각종 의약품 등을 주었다.

전교조와 조흥은행 파업을 시작으로 철도파업 민노총과 한국노총 간 경쟁 하면서 줄줄이 이어지는 파업, 자고 나면 벌어지는 이익집단들과 노조파업의 대란은 잠시 쉬었다가 해도 될 것인데 나라를 위해 몸과 마음, 재산 등 모든 것을 바친 그들과 국민들에게는 죄송한 마음도 없는가. 월드컵 4강의 신화는 거저 된 것이 아니고 질서정연하고 튼튼한 경제 그 바탕 위에서 이뤄진 것이다. 난마와 같은 현실이 너무 걱정된다.

/이경순.(사)건국회 경기도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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