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아껴 쓰면...

우리집은 보통 수도요금, 전기세 등이 다른 집보다 조금 더 많이 나온다. 그 이유는 양치를 할 때 물을 받아서 쓰지 않고 샤워보단 욕조에 물을 받아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이다.

나는 어떻게 하면 물이나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을까 생각했고 그 방법을 실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양치를 할 때 컵에 물을 받아서 하고 샤워기로 씻으니 수도요금이 줄어 들었으며 컴퓨터를 켜놓는 시간을 줄이고 전원을 껐더니 전기세가 줄었다.

이처럼 조금만 아껴 쓰면 되는 것을 여태가지 몰랐다니 난 참 바보스럽다. 난 매주 월요일마다 용돈을 받는다. 그 돈으로 군것질도 하고 학용품도 사고 그랬지만 이제 그러지 않는다. 사야 할 것은 꼭 메모를 하고 꼭 필요한 물건만 샀더니 자그마치 용돈 이만원이란 금액이 모아졌다.

조금만 아끼자. 조금만 아끼자 하는 말을 마음에 두지만 실천이 안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큰 절약을 하려고 하지 말고 조그마한 절약부터 하도록 하자.

우리 가족은 ‘아나바다’ 운동을 하기로 했다. 꼭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고 작은 것은 나눠 갖고 동생과 함께 학용품도 나눠 쓰며, 헌옷을 물려 입기로 한 것이다.

요즘처럼 경기가 힘들때 우리가 조금이라도 아끼는 것이 부모님께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된다.

내가 제일 먼저 실천해야지!

/방승민.수원 송화초등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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