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女축구 첫 승전보 기대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식 하루 전인 20일 한국낭자군이 여자축구에서 대회 첫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축구는 개막에 앞서 열리는 예선리그에서 남자팀은 태국, 여자팀은 캐나다와 1차전을 치르고, 농구는 남녀 대표팀 모두 남아프리카공화국과 1차 리그 첫 경기를 갖는다.

▲축구= 한국여자팀은 오전 11시 강변축구장에서 캐나다를 맞아 전체 경기 일정 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회 1호 게임’에 출격한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출전 멤버들이 빠졌지만 서전을 반드시 승리로 장식하겠다며 특유의 파이팅으로 무장했다.

12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남자팀은 비교적 쉬운 상대인 태국을 큰 점수 차로 눌러 조별 판도에서 기선을 제압한다는 전략이다.

올림픽대표팀과 상비군 유망주들이 주축을 이룬 남자팀은 김진용(한양대), 이진우(고려대) 등 대학의 내로라하는 골잡이들을 내세워 초반부터 대량득점을 노린다.

▲농구= 유일한 대학생 국가대표 방성윤(연세대)과 올해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최대어’ 김동우(울산 모비스)를 앞세운 남자팀은 최약체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반드시 이겨야 1차리그 통과를 바라볼 수 있어 첫 판부터 배수진을 쳤다.

센터진에 다소 취약점이 있는 남자팀은 화려한 포워드진의 적극적인 골밑 공략과 속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스타플레이어 출신 조문주(성신여대)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여자팀은 순수 대학선수 위주로 구성돼 있지만 상대 팀도 전력이 강하지 않아 승리를 기대해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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