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토마토…피부에 바르세요

최근 콩과 토마토 등 이색 원료로 만든 화장품이 많이 나오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태평양은 최근 대두와 석류 등의 식물성 유사호르몬 성분을 함유한 화장품 ‘오뜨고아’를 내놓았다.

이 제품에 함유된 대두 추출물 이소플라본은 보습과 탄력 개선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LG생활건강은 피부 노화 방지에 좋다는 콩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기초화장품 ‘오휘 액티브 빈’ 6종을 이달초 내놓았다.

SK케미칼은 작두콩 추출물을 이용한 화장품 브랜드로 ‘카라’ 스킨과 로션 등 6종의 신제품을 선보였다.

이 제품에는 작두콩, 황련, 백자인 등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이 들어 있어 여드름 등으로 거칠어진 피부를 완화시켜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나드리화장품은 기존의 오이나 살구 팩에 식상한 소비자들을 위해 토마토향에 캡슐 형태의 토마토 성분을 함유한 ‘보떼 드 멜 리프레싱 토마토팩’을 최근 출시했다. 나드리화장품은 또 보습효과가 있다는 유산균 발효액을 넣은 기초화장품 ‘메소니에’ 리뉴얼 제품을 판매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화장품 원료로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먹거리를 쓰는 것이 요즘 유행”이라며 “이들 원료는 이미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피부에도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 기대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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