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긴급전화는 유선전화 이용을…”

휴대폰 등 이동전화의 급속한 보급으로 대중화되면서 요금이 저렴한 유선전화의 사용이 줄어들고, 이용의 편리성 때문에 값비싼 통화요금에도 불구하고 이동전화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112, 119 등 긴급 특수전화도 이동전화에 의한 신고가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일반전화나 공중전화 등 유선전화로 긴급 특수전화나 공익서비스전화 또는 생활정보서비스 전화를 거는 경우 이동전화를 이용할 경우보다 국민들에게 경제적인 이익은 물론 신속한 출동 및 지원 등으로 모든 면에서 유리하다.

긴급전화 시 이동전화(핸드폰, PDA폰 등)를 이용하면 사용자에게 통화요금이 부과되며, 신고 도중에 통화가 끊기면 위치확인이 어려워 신속한 도움을 받기가 어렵다.

특히 112 범죄 신고나 119 화재 및 응급구호 신고 등 긴급신고의 경우에는 신고도중에 통화가 끊기더라도 유선전화는 통화연결과 동시에 위치가 확인되므로 신속히 조치할 수 있으나, 이동전화의 경우에는 절차를 거쳐 해당회사에 조회를 하여야만 위치를 확인하게 되므로 긴급한 상황에서도 즉시 신속한 조치를 취하기 어려운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긴급특수전화는 유선전화를 이용하면 통화요금도 무료이며 신속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모든 면에서 유리하므로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유선전화를 이용하기 바란다.

/조종일·성남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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