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빚, 사업 도산, 가정불화 등으로 목숨을 스스로 저버리는 사례가 많아도 지나치게 많다. 이토록 자신의 목숨마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인명경시 풍조의 사회가 된 것을 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자살의 유형도 각양각색이다. 시험성적을 비관하는 학생에서부터 노년의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스스로 목숨을 거두는 노인에 이르기까지 너무도 다양하여 일률적으로 이유를 설명하기가 힘들다. 그러나 공통된 현상은 절망감에서 오는 심리적 현상이다. 사회적 존재로서의 자신에 대한 의미를 상실하는 당사자의 심정을 짐작못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목숨까지 버리면서 모든 것을 잊어버리려고 하는 사회적 병리현상은 다각적인 차원에서 분석하여 이를 치유하는 방법을 강구해야 된다.
우선 가장 시급한 것은 인명존중 사상을 사회적 가치로 부각시키는 것이다. 인간사회에서 인명이야말로 더 할 수 없이 가장 귀중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기도 전에 스스로 목숨을 끊어 현실에서 도피하려는 자세는 시정되어야 한다. 정부나 사회단체는 자살을 방지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더 이상 자살이 급증되지 않게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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