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은 그 편리함과 유용성만큼이나 폐해와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 또한 높다.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된 폭력, 음란 등 비윤리적 사이트도 그렇거니와 사회적으로 도덕 정서에 역행하는 스와핑이니 범죄수법 사이트가 정서를 혼란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한때 자살 사이트를 통해 만난 사람들끼리 동반자살이나 촉탁살인이 벌어져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범죄의 재발을 막기위해 사이버 공간을 정화하자는 공감과 정화노력은 날로 설득력을 더해가고 있다.
왜냐하면 인터넷의 음란성이나 엽기성, 나아가 생명을 경시하는 비상식적인 사이트를 방치할 경우 차세대의 도덕적 가치관 붕괴는 물론 현재 우리사회의 규율과 건강한 정서는 기초부터 붕괴될 것이 뻔하기 때문이라는 사회적 위기감과 자각이 확산되었기 때문이다.
이런 시대적 위기의식 속에서 인터넷 대청소운동은 전 국민이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상당히 고무적이고 희망적으로 여겨진다. 빗자루가 필요없는 인터넷 대청소운동은 불건전 사이트에 대한 싹쓸이 대청소로 음란포르노, 몰래카메라 동영상, 자살, 폭탄제조나 사기성사이트, 도박, 복표, 허위과장광고, 피라미드판매 사이트 등 사회의 기본질서를 파괴하는 사이트에 대한 정보를 감시, 검색하여 경찰이나 검찰, 소비자보호원에 이메일로 보내면 사이트폐쇄 및 과태료 부과 등 사법처리와 함께 포상도 실시한다고 한다.
사이버 문화를 바로잡고 올바른 ‘넷티켓(인터넷+에티켓)’을 확산하기 위해서는 나부터 실천을 보이는 자세가 절실하다.
/채종오·가평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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